후성유전학과 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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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121.♡.164.51) 작성일16-07-20 12:30 조회2,956회 댓글0건본문
후성유전이란 DNA의 염기서열이 변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서 유전자의 발현이 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육체적, 심리적 환경에 따라 특정 유전인자가 발현되거나 전수될 수도 있고 반대로 억제되거나 전수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애착이론은 후성유전학에서 주장하는 결과들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무엇보다 후성유전학은 심리학적인 유전현상을 생화학적 설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작용하는데 특히 많은 연구에서 임신기간과 초기애착형성 기간 동안 주 양육자와의 애착관계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는 HPA축(Hypothalamic시상하부-Pituitary뇌하수체-Adrenal부신 Axis)의 기능, 즉 스트레스 반응체계를 설명하고 있다. HPA축에서 일어나는 신경생리적인 반응은 애착유형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형성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불안정애착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을 경우 HPA축의 기능은 활성화되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며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을 경우는 애착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는 옥시토신의 증가로 HPA축의 기능이 억제된다.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후성유전의 연구들은 임신기간과 인생 초기의 주 양육자와의 애착경험에 따라 HPA축의 작용기제가 다르게 형성될 수 있는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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